전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곳이 상승한 곳보다 7배나 대다수인 것으로 보여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충격받은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영향이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5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에 따르면 전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업체는 66곳으로 지난해 대비 12곳(24%)이나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높아진 기업은 법인회생 34곳으로 작년 준비 3곳(7%) 쪼그라들었다. 신용등급이 약해진 업체가 상승한 업체의 6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요즘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덩치는 2013년 뒤 7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시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일정하게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등급 예상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예상을 받은 업체 198개 중 효과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기업은 40개사(20.4%)에 불과했고 '부정적' 전망을 받은 곳은 154개사(79.4%)였다. 이는 지난해 말(65%)과 비교해 14.3%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기업파산 비중은 늘었다. 지난 2017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업체의 비중은 전체 90.6%였으나 작년 말 84.4%로 감소했다.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1%에서 15.9%로 불었다.
그러나 2012년 직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전년에는 투기등급 9개사(중복평가 포함시 3건)에서만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6%로 지난해 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 뒤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걱정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해외 6개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작년 이들 9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덩치 증가 등으로 지난해 예비 6.8% 불어난 1092억원을 기록했다.